노점에서 힘들게 장사를 하시는

분을 보고 아이 엄마가 아이에게

공부 안하면 저렇게 힘들게 산다고

이야기를 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

되었습니다. 물론 그분이 그런 말은

한 것은 누군가를 비하하기 위해서

하는 말은 아니고 그저 아이가

공부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

그냥 무심코 하는 말일 것입니다.

하지만 정말 아이를 위한다면

좀 더 세련되게 이야기를 했더라면

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.

공부 못하면 저렇게 힘들게 산다고

가르칠 것이 아니라 네가 공부를

열심히 해서 힘들게 일하는 사람도

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라.

라고 말했다면 어머님의 지혜로움에

고개가 절로 숙여졌을 것입니다.

그런데 이 세상에 하찮은 일이라는

것이 있을까요? 대수롭지 않은 일

이라고 생각하면 그 일을 하는 사람

까지도 하찮아 보이는 것일까요?

이 세상에 하찮은 일이라는 것은

없습니다. 다만 하찮은 일이라고

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.